육아휴직 대체인력 첫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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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22 00:00
입력 2002-03-22 00:00
여성 공무원들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이 각급 관공서의인력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체인력을 실무부서에 배치했다.

중구는 21일 보건소와 민원봉사과,지적과,신당4·광희동사무소에 5명의 대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대체인력은 중구가 관내 거주자 중 과거 공무원으로 서울시청이나 중구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서 채용한 3개월의 임시직.이들은 현직에서 매주 월∼금 하루 8시간씩 근무한다.

주로 민원부서와 동사무소의 보조인력으로 활용되며,업무는 각 부서의 특성에 따라 부서장이 조정하도록 했다.

한편 중구청에는 근무 현원 1184명 중 27.5%인 326명이 여성 공무원이며 이 가운데 지난 1월 현재 14명이 출산 및 육아휴가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윤경숙 총무과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대체인력을 배치해 의미있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살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2-03-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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