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박근혜씨에 ‘창당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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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20 00:00
입력 2002-03-20 00:00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19일 낮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오찬을겸한 단독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정치 불신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만큼 정치 신뢰를 회복하고 대결과 불신의 정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90분가량 진행된 회동에서는 최근의 정국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신당 창당 얘기는 없었다.

”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좋은 정치를 해달라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신당이 잘 진행되면 지방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겠지만 선거를 위해 급조한정당은 오래 가지 못하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통해 “만났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박종웅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박의원을 격려한 것이지,그의 최근 행보를 지지공감한 것은아니다.”고 말해 신당 창당 등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던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한편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에게 미리 준비한 수삼 1상자를 선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03-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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