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업체 26% 위생불량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3-15 00:00
입력 2002-03-15 00:00
서울시내 일부 도시락 제조업체가 맛살 등 유통기한을 넘긴 도시락 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칼이나 도마 등의 보관 및 사용 상태도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도시락 제조업체 127곳을 대상으로특별 위생점검을 벌여 26.7%인 34곳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긴급점검때 위반율 36.2%보다 감소한것이나 아직도 높은 위반율을 나타냈다.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로 인한개인위생 소홀 5개소,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원료사용·보관 6건 등이 30%를 차지했다.

또 지속적 위생점검에도 불구하고 일부업소는 제품생산및 원료수급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자가 품질검사를 하지않아 월드컵과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등의 우려를 낳고있다.

시는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 각각 영업소 폐쇄,영업정지,품목제조 정지 등 행정처분조치토록 자치구에 시달했다.



한편 시는 도시락 제조업체의 위생시설 향상을 위해 이달중 연리 1%의 시설개선자금을 업체당 3000만원까지 융자해 줄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2002-03-1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