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30년 내전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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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15 00:00
입력 2002-03-15 00:00
앙골라 정부가 13일 반군 앙골라 전면독립민족연맹(UNITA)에 대한 공격 중지령을 내림에 따라 30여년에 걸친 앙골라내전 종식의 발판이 마련됐다.이는 UNITA 반군 지도자 조나스 사빔비(67)가 지난달 22일 정부군과의 전투중 피살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앙골라 정부는 관영라디오를 통해“앙골라의 평화를 위해 UNITA반군측에 대한 공격을 13일 밤 12시를 기해 중지한다.”고 밝혔다.

또 “반군측이 무장해제하면 UNITA를 합법 정당으로 인정하고,반군을 정부군에 흡수시킬 것”이라며 사실상 반군측의항복을 요구했다.그러나 UNITA 반군들이 아직 전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어 이를 바로 수용하기 힘들며 내전이 끝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1966년 사빔비는 포르투갈로부터 앙골라를 독립시키기 위해 현 집권 정부가 된 당시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에 대응하는 반(反)포르투갈 독립운동 단체 UNITA를 창설했다.1973년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면서 UNITA는 MPLA및 앙골라민족해방전선(FNLA)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했으나 1975년 MPLA측이 공동지분 약속을 깨면서 끊임없는 내전을 거듭,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2-03-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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