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변서 영화 찍던 배우 달리는 열차에 치어 사망
수정 2002-03-14 00:00
입력 2002-03-14 00:00
동료배우 이모(34)씨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범인을 쫓는 경찰 전경대 중대장 배역을 맡은 허씨가 이날 깡패에게 탈취돼 그대로 달리는 기차 옆으로 넘어지는 장면을 찍다 시속 80∼90㎞로 달리던 기차 밑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차를 임대해 영화를 찍으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했는지 등에 대해 영화감독 등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라이터를 켜라’는 장항준(31) 감독이 영화배우 김승우와 차승원 주연으로 제작비 32억원을 들여 주로 기차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2002-03-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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