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국제회계기준위원장 인터뷰
수정 2002-03-08 00:00
입력 2002-03-08 00:00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 회계기준을 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 민간기구다.싱가포르 등 24개 국가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만든 기준을 사용 중이다.유럽연합은 2005년부터 유럽내 상장회사에 대해 이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만들도록 의결했다.이밖에 26개국에서 이 기준을 채택할 예정이다.미국도 엔론사태를 계기로 자기나라의 회계기준에 의문을 갖게 돼 국제회계기준에 맞추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세계 공통의 회계기준을 만들 수 있나. 엔론사태 이후국제회계기준과 미국 회계기준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엔론이나 국내의 대우사태로 분식회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금융당국은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우사태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그러나 투명성이 중요하다.투자자나 경영자도 속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금융당국은 좋은 회계기준과 외부감사인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다음주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대표자들과 만나 국제회계기준이 잘 지켜지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다.
박현갑기자
2002-03-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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