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씨 귀국 의사 표명
수정 2002-02-27 00:00
입력 2002-02-27 00:00
26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외도피를 도운 미국 시민권자인 윤모(61)씨에게 지병이 악화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밝혔으며 국내 가족에게도 “도피 생활이 힘들다.”는 말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간암과 당뇨 등의 증세로 치료가 급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검찰 수사에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진씨의 로비를주도한 인물로 지목됐으나 지난해 11월14일 재수사 착수직전 미국으로 출국했었다.김씨는 같은해 11월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옮긴 뒤 최근 다시 다른 나라로 이동해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2002-02-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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