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문표기 오락가락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2-22 00:00
입력 2002-02-22 00:00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어 안내표기 오류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의 영어 표기를문화관광부의 고시와 다르게 통일하도록 지시,내·외국인의 혼란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도가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영어 표기를 통일하지 않아 내·외국인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서 나온 것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지난 2000년 7월 로마자표기법 개정에 따라 ‘경기도’의 영문표기를 ‘Gyeonggi-do’로 하도록 고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과 각 사업소 등에 영문표기를 ‘Gyeonggi-do’로 통일하도록 지난해 2월7일까지 수 차례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도는 새로운 영문표기를 2005년까지 기존 표기와혼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그동안 각 기관의 인터넷홈페이지와 게시물 등에 ‘Gyeonggi’와 ‘Kyonggi’를 혼용,내·외국인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최근 회의를 통해 표기를‘Kyonggi-do’로 통일하도록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2-02-2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