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손충당금 크게 부족
수정 2002-02-22 00:00
입력 2002-02-22 00:00
21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가계자금 대출잔액은 156조 3691억원에 이른다.전월에 비해 5조 8945억원이나 늘었다.반면 은행권의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0.91%,금액으로는 1조 4229억원에그치고 있다.
이같은 대손충당금 비율은 정상여신에 대한 충당금(0.5%)과 비슷한 수준으로,향후 가계대출 부실화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은행들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대출 중 채무상환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있는 잠재적인 요인이 있다고 판단하는 ‘요주의 여신’의대손충당금 적립비율(2% 이상)을 고려하면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는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규모가 평균 예상손실액보다 적으면 이를 상향 조정토록 지도하고 있다.”며 “은행별 충당금 현황을 파악한 뒤과거 경험손실률과 대출 종류 등에 따라 적립비율 기준을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2002-02-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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