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위협 장거리 미사일 北과 개발 협력중”
수정 2002-02-05 00:00
입력 2002-02-05 00:00
세계경제포럼(WEF) 뉴욕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페레스 장관은 4일자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과의 회견에서 “이란은 지난 6개월 동안 사거리 20∼70㎞의 카튜샤 로켓 8000기를 헤즈볼라에 인도했다.”면서 “이란은 사거리 1200㎞의 북한제 미사일을 인도받았으며 북미 지역을 위협할수 있는 사거리 1만㎞의 미사일 개발을 위해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고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지지했다.
페레스 장관은 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2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제거하지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샤론총리의 발언에 논평하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그 때 아라파트 사살에 반대했고 지금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샤론 총리는 지난 82년 국방장관 재임 당시 아라파트 수반 제거를 지시했어야 했다고 말해 아랍권의 강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2002-02-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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