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주 중도처분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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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9 00:00
입력 2002-01-19 00:00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8일 윤씨가 자신의 주식을 처분해 마련한 67억 6000여만원 가운데 사용처가 미심쩍은 25억여원이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정밀 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 베리디콤사 인수에 32억여원을 사용하고,빌라 구입에 10억여원이 들어간 사실은 확인됐다.

”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는 3억원 등 25억여원은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회사측이 주주 내역을 정리해 놓은 비밀장부에서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중간에 매각한 373명의명단을 확인,분석중이다.검찰은 중간에 주식을 처분한 60여명중 정·관계 인사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명보유 의혹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가 패스21 주식 9만주 중 5만 9000주를 64억원을 받고 기관 및개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등을탈루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중 김 전 사장을 재소환,‘사기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는지를 가려 국세청에 통보하거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한 차례 조사를 받은김 전 의원도 다음주중 재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2-01-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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