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에 대우車 군산공장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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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9 00:00
입력 2002-01-19 00:00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직원들의 집단 식중독으로 18일 오전 11시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대우차 군산공장은 “170여명의 생산 및 관리직 직원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군산공장에는 13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하루에 480여대의 레조와 누비라 승용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같은 식중독 사고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공장은 각각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3개가 있고 모두 대원유통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데 직원들이 식중독을 일으킨 곳은 ‘목련관’이었다.식중독 증세를 보인직원들은 지난 17일 점심으로 순대볶음과 카레라이스 등 2종류의 식사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차 관계자는 “결원 직원이 50명을 넘어설 경우 조업 중단은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이 회복되는 대로 조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 대우차 직원들은 군산시내 3개 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입원하고 있는 직원은 30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퇴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2002-0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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