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정대 총무원장 신년회견
수정 2002-01-16 00:00
입력 2002-01-16 00:00
정대 총무원장은 이와 관련해 “혜암 종정의 49재(2월17일)와 동안거 해제(2월26일)를 마친 뒤 한달 안에 새 종정이 추대돼야 할 것”이라며 “3월초 원로회의에서 종정 스님이 추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대 원장은 월드컵 기간중 조계종이 실시할 ‘템플스테이’(외국인대상 전통사찰 체험)와 관련해 “정부 지원예산이 10억원에 불과하지만 각 교구 사찰의 특성에 맞게 분배하고 기존의 사찰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 원장은 또 “통합종단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불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오는 3월중 착공,내년 중순에준공하겠다”며 “불교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사찰 성보박물관의 기능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대 원장은 지난 94년과 98년 조계종 분규로 징계당한승려들의 사면에 대해서는 “이제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사면이 내려져야 한다”면서 “새 종정이 선출되면 사면에관한 단안을 내려줄 것을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2002-01-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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