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이정표 ‘해태상’ 정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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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5 00:00
입력 2002-01-15 00:00
해태그룹이 지난 70년대부터 전국 곳곳에 세웠던 이정표‘해태상’이 애물단지로 전락,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해태제과㈜가 IMF사태 이후 경영부실로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가면서 시계(市界) 등지에 세워놓은 해태상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전수조사를거쳐 정비하기로 했다.

노후했거나 훼손돼 제 모습을 잃은 해태상을 정비하고 도로 규모에 비해 크기가 작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된 것을 옮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서울의 해태상은 시흥대로 등 인접 시·도와의 경계지역에 주로 설치돼 도로 이정표 역할을 해왔으며 자양공원 등 30여곳에도 소형 해태상이 세워져 있다.

해태는 시비와 선악을 가르는 상서로운 동물로 특히 화재를 물리치는 영험함이 있어 궁궐 등의 건축물에 설치돼 왔다.

심재억기자
2002-01-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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