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수 여대생 피살사건 민박집 한인주인 개입 확인
수정 2002-01-14 00:00
입력 2002-01-14 00:00
경찰청은 13일 “김씨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독일과 주변 국가 인터폴에 김씨의 출입국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영국 경찰도 진씨와 송씨 사건에 김씨가 개입된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김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한국과 영국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민박한 런던 홀본 부근의 바클레이즈 은행 현금인출기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지난 달 13일 송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인물이 11월2일 진씨의 변사체가 발견된 아스캄필즈 주변에서 목격된 백인 남자와 매우 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자가 길가에 세워뒀던 승용차 색깔이 김씨가 사건 당시인 지난해 10월30일 몰고 나간 짙은 푸른색 렌터카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영국 자동차렌트협회(BVRLA)에 김씨의 인적사항과 국제면허증번호 등을 통보,차량대여 여부를 확인하고있다.
영국 경찰은 이 백인 남자와 김씨의 골격이 매우 유사한점에 착안,컴퓨터 분석을 통해 동일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외신 종합 hyun68@
2002-01-1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