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씨 15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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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4 00:00
입력 2002-01-14 00:00
지난 87년 1월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보안분실)에서 고문 끝에 숨진 고(故)박종철(朴鍾哲)씨의 15주기 추모식이 13일 오후 모교인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서울대 선·후배들로 이뤄진 ‘박종철열사 추모사업단’이 처음 마련한 이날 추모식에서는 학생과 사회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박씨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 ‘투쟁하는 동지 박종철’의 상영으로 막을 올린 뒤 서울대인문대 노래패 ‘함성’의 노래공연과 추모시 낭독,박씨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 춤으로 이어졌다.

사업단 기획단장 김희준씨(26·공대 98학번)는 “종철 형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형이 남긴 희생의 의미는 정작 시간과 함께 잊혀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형이 전한 교훈을 실천해가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추모제에 앞서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을 방문했다.기일인 14일 오후 2시에는 ‘박종철 기념사업회’(회장 金勝勳 신부)와 함께 교내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윤창수기자 geo@
2002-01-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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