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예금금리 당분간 동결
수정 2002-01-08 00:00
입력 2002-01-08 00:00
선도 은행인 국민이 수신금리 동결방침을 밝힌만큼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김 행장은“오히려 대출금리 추가 인하 등 공격적인 영업도 검토해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합병에 따른 통합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올해 추석(9월) 이전까지는 어떠한 형태의 추가 은행합병이나 증권·보험사 인수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추석 이후에는 겸업·대형화 필요성에 따라 추가적인 M&A(인수합병)에나설 수 있다고 밝혀 하반기 또 한 차례의 금융권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김 행장은 “과거 주택은행 시절 주택담보대출의 70%를 석권하고 있었지만 살아남기 힘들었다”고 전제한 뒤 “한국처럼 좁은 땅덩어리에서는 틈새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며한미 등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는 다른 은행에 의미심장한말을 던졌다.
대주주인 ING의 추가 투자와 관련해서는 “이달말쯤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며 은행 주가가 많이 오른만큼 긍정적인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1-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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