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목포조폭 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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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03 00:00
입력 2002-01-03 00:00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일 목포 지역 폭력조직인 ‘로얄박스파’ 조직원들이 서울시내 특급호텔 객실을장기간 공짜로 사용하면서 유흥가의 대형 사우나 운영권강탈을 기도하고 가짜 그림을 강매한 혐의를 적발,두목 천모씨(37)와 행동대원 신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장 오모씨(32) 등 4명을 수배했다.

천씨는 2000년 12월 조직원들을 데리고 상경,지난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N호텔에 장기간 투숙하면서 객실료 6,600만원을 내지 않고,지난해 9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3층짜리 사우나 클럽을 운영하는 최모씨(43)를 협박,시가 3억원 상당의 1개층 영업권에 대한 포기각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N호텔 지하홀에서 ‘십장생도’ 등의 그림 전시회를 열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복제 그림 5점을 1,000만원에 최씨에게 강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2-01-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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