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택시강도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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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31 00:00
입력 2001-12-31 00:00
권총을 든 강도가 택시를 빼앗은데 이어 택시 운전자를 가장해 승객의 돈을 강취했다.

29일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앞에서승객을 가장한 30대 후반의 남자가 택시 운전사 홍모씨(66)를 권총으로 위협,택시를 빼앗아 한남대교 쪽으로 도주했다.

이어 오전 6시 20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남산 3호터널입구에서 같은 남자로 보이는 택시 운전사가 승객 김모씨(45·여)를 권총으로 위협해 150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도난 택시는 오후 1시50분쯤 서울 충무로 회현고가 밑에서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갖고 있던 권총이 진짜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말투나 옷 색깔 등 범인에 대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비슷해 동일범으로 보고 몽타주를 제작해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강도 용의자 신고에 현상금 500만원을 거는한편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 3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한준규기자 hihi@
2001-12-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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