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활동 본격화
수정 2001-12-20 00:00
입력 2001-12-20 00:00
영국 국방부는 제40특공대 소속 병력 100명과 현재 바그람 공군기지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 100명이 22일 카불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도 22일 전까지 150∼300명의 병력을 1차로 파병할 예정이다.다국적군의 주요 임무는 카불의 치안 유지.새정부 출범과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정찰지역은 카불 인근으로 한정돼 있으며,주둔기간은 6개월로 잠정 결정됐다.여기에다 필요한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파병규모는 본회담 합의에 따라 3,000∼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프간 새정부는 3,000명의 다국적군을 허용한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파병규모나 임무는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참가국 대표 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영국은 최대 규모인 1,500명을 파견,평화유지활동을 주도한다.
프랑스는 두번째로 많은 최대 800명까지 파병할 것임을시사했다.독일은 일단 600명을 보낸다는 입장.스페인은 700명,이탈리아는 300명을 파견하며,그리스는 사회기반시설·의료지원을 위해 150명을 보낸다.한편 다국적군의 유엔결의를 위해 18일로 예정돼 있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가 지휘체계와 주둔기간 등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막판에 연기됐다.
박상숙기자 alex@
2001-12-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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