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테러 희생자 유족 공무원 특별대우에 불만
수정 2001-12-12 00:00
입력 2001-12-12 00:00
워싱턴포스트는 테러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배분을 놓고 유가족들이 충돌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테러 이후 기금 조성이 봇물을 이뤄 14억달러가 모아졌다.배분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가 대두돼 지금까지 3억2,400만달러만 지급됐다.
논란의 씨앗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희생된 406명의 공무원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특별 대우.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트윈 타워 펀드’는 1억1,300만달러를 거둬 지난주 38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2만달러를 지급했다.여기다 이들은 다른 단체로부터 이미 수십만달러의 구호자금을 받았으며 25만달러의 세금이 면제되는 혜택도 누린다.
이에 ‘기브 유어 보이스(Give Your Voice)’라는 민간인희생자 유가족 단체는 이날 줄리아니 시장을 만나 불만을토로했다.미 국방부 청사 희생자 유가족들도 섭섭하기는마찬가지.이들은 무역센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자 숫자때문에 구호기금이 뉴욕으로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무부는 워싱턴 변호사인케네스 페인버그를 이러한 다양한 구호단체의 기금 배분기준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겼다.
박상숙기자 alex@
2001-12-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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