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계속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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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10 00:00
입력 2001-12-10 00:00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적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적정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다소 보수적인 기준으로 외환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산업은행의 ‘적정 외환보유액 검토’보고서에 따르면지난 9월 1,000억달러를 돌파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1월말 현재 1,016억5,300만달러로 일본·중국·홍콩·대만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수준에 대해 ‘과다하다’는주장과 ‘1,000억달러 이상은 돼야한다’한다는 주장이 맞서왔는데 산은은 국내외 여건과 금융시장의 불투명성 등을 고려할 때 외환보유고를 당분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은 관계자는 “수입액·단기외채·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기준을 적용,적정수준을 추정해 본 결과 적게는 700억달러에서 많게는 1,500억달러로 차이가 크게 났다”며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소가 있고 국제금융자본의 급격한 유출입,환투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외한보유액을 계속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과다’주장의 근거가 되는 보유외환의 기회비용·이자부담 문제는 자산구성에서 수익이 나는 선진국 정부채권 등 유가증권의 보유비중을 높여나감으로써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1-12-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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