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열쇠쥔 정몽준, 각당 당론 유지땐 캐스팅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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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07 00:00
입력 2001-12-07 00:00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8일로 예정된 가운데,자민련과 민국당이 탄핵반대 의사를 밝혀 무소속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과반에 1석 부족한 136석으로 당내 표 단속이완벽하다면 1표만 더 얻으면 탄핵안을 가결시킬 수 있다.현재 남은 무소속은 정 의원과 국무총리인 이한동(李漢東) 의원 단 2명이지만, 이 총리는 행정부 2인자로 신 총장의 탄핵에 찬성할리 만무하다.따라서 탄핵안의 캐스팅 보트는 전적으로 정 의원 손에 달려 있다.물론 각 당이 ‘집안 단속’을 철저히 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한편 정 의원은 9일 한·미 축구평가전 준비를 위해 표결당일 경기가 열리는 제주도에 체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지운기자 jj@
2001-1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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