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순 변호사 뇌출혈 투병
수정 2001-12-04 00:00
입력 2001-12-04 00:00
3일 홍 변호사의 가족들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오전 광주 동구 궁동 자택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전남대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홍 변호사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매일 사무실에 나와 업무를 보았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0여년동안 양심수 무료 변론과 인권운동가의 외길을걸어온 홍 변호사는 80년 5ㆍ18민중항쟁 때는 70에 가까운나이에도 불구,신군부에 체포돼 1년7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1-12-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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