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베이비 효과’ 신통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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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04 00:00
입력 2001-12-04 00:00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마사코(雅子·37) 왕세자비의‘로열 베이비’ 출산에 따른 유아산업 특수 등 경제 견인기대에도 불구하고 3일 도쿄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쳤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326.82엔 떨어진 1만370.62엔에 거래를 마감했다.주가는 미 에너지기업인 엔론의 파산에 따른 신용불안감을 반영해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전기·반도체 주식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쏟아졌다.



또 마사코비가 공주를 출산한 1일의 방송 시청률도 뜻밖에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 리서치’가 발표한 방송 시청률에 따르면 출산 뉴스가 전해진 이날 오후 7∼9시의 수도권 시청률은 NHK가 10%대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4대 민방 TV도 시청률이 4∼9%에 그쳐 토요일 골든 타임치고는 이례적으로 낮았다.민방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 특집 대신에 정규 방송인 요리 프로를 방송한 TV 도쿄의 경우시청률이 이날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17.5%를 기록해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날 여야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왕제 도입을 위한 왕실 규정의 개정과관련,“여왕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기가 탄생한 지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신중한입장을 거듭 밝혔다.
2001-12-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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