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중국 경상수지 악화 조짐
수정 2001-12-01 00:00
입력 2001-12-01 00:00
30일 한국은행의 ‘2000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 자료에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벌어들인 경상수지는 50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표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역조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 중국 수출은 185억3,000만달러,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다.아직은 수입보다 수출이 많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수입이 45.4%로 수출(35.4%)을 훨씬 앞지른다.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8.6%로 전년도와 같다.즉 중국의 교역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대 중국수출이 늘기는 했지만 같은 기간 다른나라의 대 중국수출도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반면 여행수지는 99년 4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7억달러로 적자폭이 52%나 커졌다.중국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중국유학생도 급증하면서 개인송금 규모도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정 국장은 “상품수지를 제외한 서비스수지등 대 중국 경상수지 구성항목이 모두 적자거나 감소세”라면서 “중국 월드컵경기 한국개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2-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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