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DJ탈당·중립내각 구성 민주 ‘깜짝 이벤트’준비하나
수정 2001-12-01 00:00
입력 2001-12-01 00:00
이벤트 중 핵심이 지난달 말부터 공론화된 ‘예비경선제’도입이다.내년 3월께 1개월 가까이 지역별로 예비경선이 이뤄질 경우 국민적 관심이 민주당에 쏠리고,그러면서 “민주당이 변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당측은 기대한다.하지만 당내 제정파의 복잡한 이해가 얽혀있고,선거법과 정당법의 제약 등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 실행에 옮겨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밖에도 민주당이 국민에게 믿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는 단계별로 ▲연말 중립내각 성격의 파격적개각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탈당 ▲예비경선 ▲대선기간 획기적 쟁점 개발 등이 거론된다.하지만 민주당의 환골탈태는 이같은 이벤트 추진과 동시에 당에서 DJ색깔을 지우고 호남당 이미지를 탈색시키면서,아울러 ‘동교동당’적잔영을 완전히 지워낼 수 있는 진정한 변화가 수반돼야 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춘규기자 taein@
2001-12-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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