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형수가 시동생에 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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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30 00:00
입력 2001-11-30 00:00
형수가 간암으로 투병중인 시동생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줬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2동 심언금씨(54·여)는 지난 8일 간암으로 투병중인 시동생 박영석씨(56·안양시 안양3동)에게 자신의 간을 제공,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박씨는 지난 95년 간암진단을 받고 간 절제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다지난 5월 간암이 재발돼 간 이식수술을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어야 할 형편 이었다.

중·고교 국어교사로 20여년간 봉직하다 지난해 퇴직한형수 심씨는 “시동생이 6년여동안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어 장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2001-11-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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