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어린이 납치범 둘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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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03 00:00
입력 2001-11-03 00:00
서울 중부경찰서는 2일 은행 빚을 갚기 위해 5살짜리 어린이를 납치,아버지에게 수억원을 요구한 원모씨(34) 등 2명을 인질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원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일산 장항동에서 집 앞에서 놀고있던 명모군(5)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아버지(46·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1억5,000만원을 은행계좌에 입금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원씨가 불러준 계좌번호를 추적,계약서에 묻어있는 지문을 채취해 원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서울 중구 회현동 H은행 앞으로 유인해 붙잡았다.납치됐던 명군은 회현동 한 여관에서 구출됐다.

한편 원씨 등은 최근 은행에 진 빚 2,0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11-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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