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수대 30일 첫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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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26 00:00
입력 2001-10-26 00:00
수도 서울의 새 명물이 될 ‘월드컵 분수대’가 오는 30일 한강 성산대교 하류 바지선상에서 첫 가동된다.

이날 오후 열리는 가동식에는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정몽준(鄭夢準)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조직위원장,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월드컵 대회를 기념하며 서울의 상징물로 꼽힐 이 분수대는 높이 202m까지 물이 솟구치는 바지선 고사(高射)방식으로 성산대교 하류 300m 지점에 들어선다.

또한 메인 분수대 주변에 30m 높이의 보조 분수 21개도 설치돼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월드컵대회가 끝나면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성산대교∼선유공원 사이로 옮겨진다.

이 분수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난 스위스 레만호 분수와 일본의 사가에댐 분수 등에 견줘 손색이 없다.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는 미국 애리조나 파운틴힐에설치된 170m 짜리여서 서울시는 월드컵 분수를 세계 최고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 월드컵 분수대는 77억8,6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착공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2001-10-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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