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귀국설 “연말에 들어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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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24 00:00
입력 2001-10-24 00:00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이르면 연내 귀국할 것으로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김 전 회장의 측근 인사는 23일 “김 전 회장이 대우 전·현직 임원들의 2심공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생활을청산하고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 인사는 이날 김 전 회장과 대화를 거쳐 작성한 ‘편지’를 한 경제신문을 통해 공개했다.

이 인사는 “김 전 회장은 한때 부하였던 임직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되고 있는 상황을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일찍 귀국하는 방안도 생각해 봤지만 재판에 영향을줄 것 같아 미뤄왔고,공판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연말이나 내년초쯤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이 귀국할 경우 대우 몰락과정과 자금거래 내역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정·재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김 전 회장은 1999년 말 베트남 대우자동차 공장방문을 위해 출국한 뒤 3년째 해외생활을 해왔다.현재는 기소중지 상태다. 이 인사는 “김 전 회장은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아 거의날마다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처지에서도 회고록 발간을준비하고 있다”면서 “회고록을 통해 대우그룹의 흥망을조명하고 대우에 대한 세간의 갖가지 오해를 해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1-10-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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