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 김충식사장 설득 본뜻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10-19 00:00
입력 2001-10-19 00:00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사장이 결별수순을 밟는 것 같다.

18일 현대에 따르면 MH는 최근 김 사장을 1∼2차례 만나경영복귀를 권유했으나 김 사장의 사퇴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MH의 김 사장 설득은 후임사장 인선을 위한 끝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설득은 대외명분용?] 김 사장의 경영복귀는 물건너 갔다는것이 주변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MH와 김 사장과의 관계가회복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MH가 김 사장 복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은 김 사장 퇴진시 여신을 동결하겠다며 반발해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독립경영을 주장,여론의 지지를 받아온 김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의 거취가 최종 확정되면 이르면 이번주말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소집돼 후임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거론되나] 초기 김 사장 사의표명에 반발했던 채권단도 김 사장의의지가 전달되면서 최근 다른 대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사외이사인 최용묵(崔容默)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재무통이어서 금융권과 관계가 원만해 채권단도 김 사장의 대안으로 선호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석중(金石中) 부사장과 재무통인 장동국(張東國) 현대건설 부사장(관리본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1-10-1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