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기업경기 악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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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17 00:00
입력 2001-10-17 00:00
제조업체들은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전반적으로 악화되겠지만 경기 둔화율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산업자원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29일까지 1,822개(응답업체 70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산자부가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추진중인 ‘미시산업통계’의 하나로,이번에 처음으로 발표됐다.BSI는 4.0 이상이면 직전 분기보다 증가 또는 반전을,4.0 미만이면 감소 또는 악화를 각각 나타낸다고 산자부는설명했다.

4분기 BSI는 매출 3.8(100으로 환산시 92),내수 3.8(95),수입 3.9(96) 등으로 나타나 경기 전반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출 BSI만 4.0(101)을 기록,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분기 대비 3분기 현황 BSI가 매출 3.5(78),수출 3.8(91),내수 3.6(83),수입 3.9(95) 등에 비하면 감소폭은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조선의 경우 3,4분기 모두 전반적 호조가예상되고,자동차는 4분기 매출 및 수출의 소폭 감소세를 보이나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반도체,기계·장비는 4분기 매출과 수출의 감소세가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은 내수와 수입은 호조를 유지하겠지만 매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철강은 내수가 늘고 매출 및 수출·입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광삼기자 hisam@
2001-10-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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