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버스 선정 잡음
수정 2001-10-13 00:00
입력 2001-10-13 00:00
12일 인천지역 각급 학교에 따르면 10월에 수학여행이 집중되면서 기존 버스업체를 재선정하려는 학교 관계자와 보다 싼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려는 학교운영위원회간에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모 중학교의 경우 수학여행 전세버스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과 교사위원이결정한 업체를 학교 관계자가 반대해 업자가 변경되는 사태를 빚었다.이 학교 학운위원들은 “지난해 수학여행에서문제를 일으킨 업체를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로 교체하려 했으나 학교내 일부 인사가 반대해 결국 기존업체가재선정됐다”고 주장했다.일부 교사들은 학교 관계자가 “연초에 다녀온 교사연수때 모 업체가 많은 협조를 했다”는 상식밖 발언을 했다며 “이는 업자와 학교간의 밀착을자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동구 모 초등학교도 기존업체를 재선정하려는 학교측과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외지 업체를 선정하려는 학부모위원간에 갈등을 빚다가 ‘저렴한 가격에 인천업체를 선정한다’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이같은 현상은 수학여행버스업체 선정과정에서 뒷거래 관행이 아직까지 청산되지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10-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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