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단장 ‘금감원 간부 접촉’ 포착
수정 2001-10-11 00:00
입력 2001-10-11 00:00
특감본부는 이날 지난해 이씨 사건 주임검사였던 서울지검 김모 검사와 이씨,진정인 강모씨,광주 J산업개발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씨 등을 재소환,검찰 간부의 부당한 개입여부 등 지난해 이씨를 불입건 처리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밀조사했다.이씨의 전방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이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중 사건을 무마해 달라는 취지로 거액을 건넨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씨와 허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중수부 파견 경찰관 최희성(崔熙晟) 경장을 각각 제3자 뇌물교부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한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국가정보원 전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가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수감중)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인 지난해 7∼9월쯤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들을 접촉한 단서를 포착,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홍환 장택동 조태성기자 stinger@
2001-10-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