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1조7,000억 출자전환… 2,000억 신규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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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06 00:00
입력 2001-10-06 00:00
쌍용양회에 1조7,000억원의 출자전환과 2,000억원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5일 제2차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무재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기존 차입금을 2003년 9월말까지 만기연장△금리인하(평균 12%→7%) △신규 CB(전환사채) 1,565억원어치 인수 △만기도래 회사채 3년간 차환발행 등도 75% 이상찬성을 얻어 통과시켰다.

관계자는 “채무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쌍용양회의 부채비율은 934%에서 내년에 314%로 떨어지고 2005년까지 약 5,000억원의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영 정상화의 핵심 전제조건인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이 주가 하락으로 사실상 무산돼 회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0-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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