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환절기
기자
수정 2001-10-05 00:00
입력 2001-10-05 00:00
올해도 ‘추석 민심’이 화두다.저마다 한마디씩 보탠다.
보고 들은 증상은 같은데 진단은 서로 다르다.처방은 고사하고 서로 자기 말만 앞세우며 주먹질이라도 할 태세다.
경제 여건은 더 나빠지고 국제 질서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도 집안 싸움에 매달려 정신이 없다.국제사회는 저마다 촉각을 곧추세우고 있고 약삭빠른 나라들은 실리 챙기기에여념이 없다.환절기가 다 가기 전에 어려운 시절을 서둘러 대비해야 할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2001-10-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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