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대폭락…하루새 3弗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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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9-26 00:00
입력 2001-09-26 00:00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폭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 시간)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1월 이후최저치인 배럴당 21.13달러를 기록,전날에 비해 3.05달러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0월 인도분이 3.11달러 하락한 21.67달러,11월분도 3.22달러 떨어진 22.48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10월 인도분이 3.75달러 떨어진 21.66달러,11월분도 3.75달러 하락한 22.1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9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며 일일가격하락폭으로는 91년 이후 최대치다.

석유공사는 “테러사태에 대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석유공급이 방해받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경기후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뒤덮으면서폭락세를 부추겼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투기세력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로 매도한것도 유가폭락에 한몫했다”며 “현재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의일일 생산량도 2,455만배럴에 달해 쿼터량을 135만배럴 초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9-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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