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대부분 ‘한자 까막눈’
수정 2001-09-25 00:00
입력 2001-09-25 00:00
이같은 사실은 육군 제3사관학교 김종환(金鍾煥·국문학)교수가 최근 전국 120개 대학 졸업생(평균성적 B학점이상)227명을 대상으로 4급 한자능력 검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한자 1,000자의 훈과 음을 달고 500자를 쓰는 이 시험에서 대학 졸업생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21.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들이 알고 있는 한자는 100∼300자 내외가 68.7%(187명)로 가장 많았다.
아버지의 이름을 한자로 제대로 쓴 사람은 44.9%인 122명,어머니 이름은 27.9%인 76명에 불과했다.
출신 대학의 이름을 한자로 쓴 사람은 36.4%,전공학과는 25.7%에 그쳐 한자 능력저하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신문(新聞)을 읽을 줄 아는 대학 졸업생은 54%에 불과했고 수습(修習)은 43%,소비(消費)는 25.7%,장고(長考)는 23%만이 알았다.더구나 부상(負傷),신도(信徒),취직(就職),축재(蓄財),유효(有效) 등은 90%이상이 무슨 글자인지 몰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2001-09-2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