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 3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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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9-21 00:00
입력 2001-09-21 00:00
코오롱상사(주)가 코오롱스포츠·코오롱상사·코오롱CI로쪼개진다.

코오롱상사는 (주)코오롱과 함께 그룹의 주요계열사여서 향후 코오롱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코오롱상사 나종태(羅鍾太)사장은 20일 “시너지효과가 미흡한 사업구조로 인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기업분할을 통해 각각 스포츠,무역,투자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 코오롱스포츠는 잭 니클라우스·헤드 등 국내 일류브랜드로 구성된 스포츠·캐주얼 사업부를넘겨받게 된다.그동안 알짜영역이었던 만큼 존속법인이 된다.

코오롱상사는 섬유와 무역관련 사업부를 맡게 된다.브랜드인지도를 감안해 상호를 넘겨받았다.

코오롱CI는 상사가 투자해 온 코오롱정보통신·하나은행 등의 지분을 넘겨받아 경영컨설팅 및 투자전담 기업으로 새로태어난다.2004년까지 (주)코오롱의 지분 25%를 넘겨받고 부채비율 100% 미만달성 등 지주회사 요건을 갖춰 상사와 스포츠를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분할 배경] 한때 1조8,000억원에 이르던 매출규모가 지난해 6,000억원대로 줄고 경상이익마저 적자(-68억원)로 돌아선데 따른 위기감에서 비롯됐다.기존 상사의 악성부채는 일단CI로 대부분 넘어간다.알짜회사인 스포츠는 더 우량회사로,수익구조의‘골치덩어리’였던 무역부문(상사)도 클린컴퍼니가 된다.이어 CI는 보유 투자유가증권 1조2,500억원중 800억원을 현금화시켜 악성부채를 털어낸다.궁극적으로 세 회사를 모두 우량회사로 만들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회사측은 분할후의 주식가치를 5만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액주주 주식매수청구가 2,085원] 스포츠와 상사는 오는 12월24일,CI는 2004년 재상장이 이뤄진다.소액주주들은 12월24일부터 20일간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청구가는 주당 2,085원이다.기업분할에 찬성하는 주주들은 12월12일 새 회사의 주식으로 바꾸면 된다.



상사 주식 100주를 갖고있을 경우,스포츠 47주·상사 7주·CI 46주를 받게된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9-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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