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식량지원 여야 의견접근
수정 2001-09-21 00:00
입력 2001-09-21 00:00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0일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200만섬의 쌀을 장기차관 방식으로 북한에지원해 줄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최근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쌀 지원을요청했으며,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1,500만섬 정도의 식량이 부족하고,절대 부족량도 400만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쌀 사정은 계속된 풍작과 소비위축으로 적정 재고인 550만∼600만섬을 300만∼400만섬 정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만섬의 장부가는 6,000억원에 이르지만 이를 북한에 지원할 경우 보관비 등 부대비용도 연간 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도 “일부에서 남는쌀을 북한에 지원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있는 만큼 농민들의 고충을 덜고 그들의 바람을 이해하는 선에서적절한 기회에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대북 쌀 지원에 대해 여야가 의견을 모음에따라 북측이 공식 요청할 경우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9-2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