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신임 문화부장관 일문일답
수정 2001-09-20 00:00
입력 2001-09-20 00:00
19일 취임직후 기자들과 만난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원칙론을 강조하는 선에서 취임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21세기를 ‘후기 산업사회’ 혹은 ‘고도 산업사회’라고 한다.그 핵심은 문화 예술이다.대통령이 문화산업을 강조하고,문화부가 문화콘텐츠 산업을 키우는 것도같은 맥락이다.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전통과 현대산업의조화가 필요하다.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면 과제는:우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잘 치르는일이다.그리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목적과 방향 설정,건전한청소년 문화육성 등 많은 일이 놓여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통령 당부는:“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는 원칙에 걸맞게 문화중흥의 기틀 마련에 혼신의 힘을 다하라”고 격려하셨다.
■장관 임기가 짧지 않나:세속의 잣대로는 짧다고 말할 수있지만 절대가치의 측면에서는 다르게 보아야 한다.그 기간동안 무슨 일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지사 출마설은:과대평가해줘서 고맙다. 문화와 관광은사랑하지만 총체적 행정(도지사)에는 매력을 못느낀다.무엇보다 민주당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다.임창렬 현 지사도 개인적 불운이 겹쳤으나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다.나는 그 반열에서 얘기될 사람이 아니다.문화 예술을 좋아하는 진면목을 보여주겠다.
■문화 취미는:자동차 속에서나 여가시간에 과거 학창시절읽었던 문학작품을 다시 읽는 걸 좋아한다.최근에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나라를 보는 시각이 꼬여있고 패배주의적 경향이 짙은 요즘에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의 자세는 많은 느낌을 준다.이 나라 문화예술인도 그런 역할을 해야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2001-0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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