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전국 어디서나 허용
수정 2001-09-18 00:00
입력 2001-09-18 00:00
문화관광부가 현행 카지노 설립의 지역제한제도를 철폐,전국 어디서나 카지노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지난 15일자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음이 17일 확인됐다. 이 법 개정안은 내달 6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선 터미널, 광역시·도안의 관광특구에 한해 카지노가 들어설 수 있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화 5억달러 이상을 관광사업에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는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신규허가 조건도 완화했다.
개정안은 또 문화부 산하 법인 형태의 ‘카지노 감독위원회’를 설치,카지노업에 대한 지도·감독을 전담토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카지노 허가를 얻어야만 시설이나 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같은 정부의 카지노 사업 규제 완화방침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법 개정안에 내국인 카지노출입 금지조항은 그대로 존치했으나 시민단체에서는 앞으로 내국인에게도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전 단계 조치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2001-09-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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