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하이라이트/ 보건복지위
수정 2001-09-14 00:00
입력 2001-09-14 00:00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공단이 2000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보험료 수입을 5,000여억원 부풀리고 급여비는 1,300여억원을 축소하는 등 보험재정 수치를 설계과정에서부터 조작했다”면서 “상습적인 수치조작이 재정파탄을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진부(高珍富) 의원도 “공단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는 대신 지난 3∼5월 3,435억원의 중간정산 퇴직금을 보험재정에서 지급하는 바람에 금융차입 시기를 앞당기는 결과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5월말 건보재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부분을 지출에 포함시키지않아 적자규모 축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사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당 김찬우(金燦于) 의원은 “지난해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공단은 금융기관 부실채권 409억원,통합 전후의 지역별 미수금 2,794억원 등 모두 3,170억원의 부실채권과 미수금을 떠안고 있다”면서 “이같은부실채권과 회수가 어려운 미수금에 대해서는 대손 충당금을 전혀 적립해놓지 않은 채 퇴직급여 충당금만 회계상 3,436억원을 계상해 극단적인 도적적 해이를 보이고 있다”고질타했다.
민주당 최영희(崔榮熙) 의원은 “한 때 2조2,351억원에 달했던 적립금액이 재정 통합이후 1년만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빠져나가 7,362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추궁했다.같은 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공단의 행정상의 소홀을 조목조목 짚었다.김 의원은 우선 “공단이 임차보증금 39억원을 회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차보증금 관리에 문제를 제기했고,“건강보험료 수납금 등단기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면서 안정성·수익성 제고를위한 세부규정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jj@
2001-09-1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