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아라파트 오늘 회담
수정 2001-09-11 00:00
입력 2001-09-11 00:00
피케 장관은 페레스 장관과 전화통화 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점령지 경계의 모처에서 11일 저녁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더이상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일정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폭탄 테러등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유혈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팔레스타인측의 휴전회담 제의를 거부한지 수시간만에 발표됐다.
앞서 9일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는 처음으로 무하마드사케르하바시(55)라는 테러범이 자살폭탄공격을 감행, 자신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러공격이 잇따른 뒤 헬기와 미사일등을 동원한 보복 공격에 나서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사무실 2곳을 포함한 5개 팔레스타인 지역에 강력한공격을 퍼부었다.
2001-09-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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