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납치·살해사건 용의자 탈영병 추정·수배
수정 2001-09-05 00:00
입력 2001-09-05 00:00
경찰은 3일 오후 5시쯤 예천우체국에서 숨진 김양의 부모로부터 돈을 넘겨 받기 위한 계좌를 개설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양(20·경북 안동시)을 밤샘 조사한 결과 안중사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김양 역시 지난 3일 0시쯤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서 범인에게 납치된 뒤 협박에 못이겨 계좌를 개설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중사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우체국에서 1㎞ 떨어진 예천읍 백천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견,안중사가 예천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좁히고 있다.
안중사는 교통사고로 국군 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탈영했었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
2001-09-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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