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정치/ “자민련과 異見 해소안돼”
수정 2001-09-01 00:00
입력 2001-09-01 00:00
이 총무는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면담과 3당 총무회담,자민련 소속 의원 연쇄접촉 등 강행군을 펼친 뒤 기자실에 들러 “자민련과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임 장관 해임안이 표결처리로 갈 공산이 커졌으며,표결에서 해임안을 부결시키기는 사실상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분위기가 해임안 표결쪽으로 가는 것 같은데. 불가피하게 표결 처리쪽으로 가는 것 같다.이제 공이 자민련으로 넘어간 상태지만,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우리 입장을 받아들이긴 어려운 것 아닌가 생각된다.
●표결로 가면 불리한 것 아닌가. 사실상 그렇다.
숫적으로 불리하다.하지만 나는 져도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고도 이긴다는 게 무슨 뜻인가. 지금은 우리가 소수파라 표결에서는 지더라도,먼 훗날 역사는 다수의 반통일세력들이 저지른 횡포를 기록할 것이다.오는 10월 미국 부시대통령이 방한하는데,임 장관이 경질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요즘 이 문제를 처리하면서 정말 정치에 환멸을느끼게 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1-09-0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