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쟁취위한 여왕의고행
수정 2001-08-29 00:00
입력 2001-08-29 00:00
만화는 흑백 그림만 그리는 장-글로드 갈의 유일한 컬러 작품집이다. 여왕의 열정을 상징하듯 책 가득히 펼쳐지는 붉은 색은 심장을 녹일 것처럼 고혹적이다.시나리오를 쓴 알렉산더 조도로프스키는 우리나라에서 컬트 영화 ‘엘토프’와 ‘성스러운 피’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는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남미에서 청춘을 보냈고,파리에 정착해 살고 있다.
소설가,연극 연출가,영화감독,만화 시나리오 작가 등 예술가 혼으로 똘똘 뭉친 그의 만화는 신비롭고 초현실적이다.북하우스는 조로로프스키의 ‘라마블랑’(2권 각 1만5,000원)도동시에 출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1-08-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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