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보도방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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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28 00:00
입력 2001-08-28 00:00
또래 미성년자들을 유흥주점 등에 소개하고 윤락을 알선해온 10대 보도방 업주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최모군(18) 등 3명을 윤락행위방지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최군 등은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보도방을 차려놓고 여자친구 등을 통해 알게 된 김모양(17·학원생) 등 10대 7명을 고용,강남 일대 유흥주점에소개한 뒤 윤락을 알선하고 화대중 280만원을 뜯은 혐의를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도 26일 심모군(19·서울 S고 3년) 등 3명을 청소년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군 등은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보도방을 차려놓고 커피숍 등에서 알게된 정모양(16·J여상 2년) 등 미성년자 3명을 인근 유흥주점에 넘기고 소개비와 화대중 일부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14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2001-08-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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