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보호감호소 수감 40대, 검정고시 연속 수석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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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27 00:00
입력 2001-08-27 00:00
보호감호소에 수용중인 40대가 3개월동안 중입·고입 검정고시에서 잇따라 도 수석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청송 제1 보호감호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박모씨(44).박씨는 지난 5월 치러진 중입 검정고시에이어 25일 합격자를 발표한 제2회 고입 검정고시에서도 경북 수석을 차지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그는 19살때 생계 유지를 위해 친구들과 길가는 사람들의 지갑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된 뒤 범죄의 유혹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전과 6범. 이로 인해 99년부터는 청송 보호감호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박씨는 “공부를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다”며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
2001-08-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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